세월호 수색 민간잠수사 ‘마비성 통증’ 긴급 이송
삼천포서울병원서 잠수병 치료
- 기사입력 : 2014-05-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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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염모(57)씨가 마비성 통증으로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염씨는 세월호 수색작업 중 머리, 어깨, 골반 등에 마비성 통증을 호소,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민간 감압체임버 처치와 해군 청해진함 감압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119구급차로 지난 14일 이 병원에 도착, 현재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민간 잠수사가 잠수병 증상으로 긴급 이송된 것은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병원은 염씨에 대해 고압산소 치료와 혈액 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수액치료 등을 했다. 이 병원은 잠수병 전문의사와 운용기사가 상시 대기하고, 의료용 체임버로는 국내서 유일하게 6대기압까지 잠수병을 치료 가능한 의료용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정경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경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