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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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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후보 정책대결 돌입

고영진 “초중고 400곳에 문화공간”
권정호 “초·중 병설특수학교 건립”
박종훈 “농산어촌 정책담당관제 도입”

  • 기사입력 : 2014-05-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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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이 공약을 쏟아내며 정책대결에 나서면서 선거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고영진 후보는 지난 19일 인재육성을 위한 3대 핵심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꿈과 끼와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실천 △학부모와 교사의 부담 경감 실천 등을 담은 핵심공약을 추가로 발표했다.

    고 후보는 이날 “‘꿈과 끼를 키우는 창조교육 실현’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와 잠재력을 키우겠다”면서 “이를 위해 공립 예술고등학교 1개교를 신설하고, 초·중·고 400개교에 문화·예술·체육활동 공간 설치, 일반고 학생 중 취업 희망자 호주인턴십 참가 기회 부여, 산학협약에 의한 맞춤형교육으로 특성화고 학생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 후보는 “‘함께 가는 따뜻한 교육’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의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 군지역 초·중·고등학생 및 시지역 초·중학생까지 무상급식 실시 후 시지역 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해 무상급식의 지속적인 추진과 대상자를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정호 후보는 20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이 직접 구상해 온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주제로 한 공약 6가지를 제시했다.

    권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은 ‘장애인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으로 새 일자리 창출, 초·중학교 병설특수학교와 중증장애학생 기숙학교 건립, ‘고액질병 복지보험’으로 새로운 학교 의료복지 도입 등이다.

    또 저소득층 자녀에게 의료 바우처 제공, 교육청 24개 도서관과 학교 체육관 밤 11시까지 주민에게 개방, ‘학교안전 유해요소 중점관리 매뉴얼’ 도입, 학생수련활동 안전교육 프로그램 의무화 등이다.

    권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은 초등학교 교사에서 중고등학교, 대학교수, 진주교육대학 총장 등 45년6개월의 교단에서 경험한 것과 지난 2007년 초대 직선교육감 시절 현장에서 체득한 것들을 토대로 최근 경남교육 전반을 진단한 후 구상한 정책”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박종훈 후보는 20일 오전 진주농업인회관 2층에서 농산어촌 교육소외 해소를 주장해온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과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여성농민들이 주장해온 농산어촌 교육소외 해소 제안에 대해 정책담당관제도를 운영해 모든 농산어촌 관련 정책을 일원화하고 좋은 정책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학교 급식에도 푸드 마일리지를 적용해 인근 지역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부과하는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각 학교별 통학차량을 교육청이 일괄 관리함으로써 통학에 불편이 없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는 폐교가 된 농촌학교 출신으로서 무엇보다 농산어촌의 교육소외를 해소하고 교육의 평등을 이루는 일에 가장 매진하겠으며, 당선된다면 인수위에 전여농 경남연합을 참여시켜 함께 농촌교육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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