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평사리들판 첫 모내기
- 기사입력 : 2014-05-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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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무딤이들에서 지난 19일 모내기를 하고 있다./하동군 제공/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무딤이들에 지난 19일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무딤이들은 대하소설 ‘토지’에서 ‘만석지기 두엇은 능히 낼 만하다’고 언급돼 있다. 바둑판처럼 반듯한 모양이며 270만㎡의 너른 규모다.
‘악양은 무딤이들판의 풍성함으로 거지가 들어와 동냥을 하면 3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옛말이 전해질 정도로 풍요의 상징이기도 하다.
들판의 한복판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장승처럼 서 있다. ‘토지’의 주인공 서희와 길상처럼 다정하게 서 있다해서 ‘부부송’이라 불린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기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