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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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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교야구 위상 드높인 마산용마고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준우승’ 쾌거
김민우 감투상·안상현 최다도루상

  • 기사입력 : 2014-05-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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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 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6회초 2루타를 친 마산용마고 김민우 선수가 동료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동아일보 제공/
     
     
     

    마산용마고가 50년 만에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큰 점수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마산용마고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서울고에 3-11로 졌다.

    주말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황금사자기에 출전한 마산용마고는 지난 1964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이후 반세기 만에 우승컵을 노리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마산용마고는 에이스 김민우, 서울고는 에이스 최원태를 내세워 팽팽한 투수전이 예고됐다.

    기선은 마산용마고가 잡았다. 1회초 서울고의 실책과 더블도루에 이어 낫아웃 상태에서 서울고 포수가 공을 뒤로 빠트리는 틈을 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김민우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2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자초한 1사 만루에서 서울고 홍승우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는 등 대거 4실점했다.

    1-5도 뒤지던 4회초 마산용마고는 김준연, 김민우, 김재욱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서울고 에이스 최원태를 강판시키며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울고의 바뀐 투수 박윤철의 낙차 큰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3명이 내리 삼진을 당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추격 분위기를 놓친 마산용마고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마산용마고는 김민우 대신 김영우를 투입했지만 5회말에 2실점하며 2-7로 벌어졌다.

    마산용마고는 6회초 1점을 따라붙어 3-7이 됐지만 6, 7, 8회말 잇따라 실점하며 결국 3-11로 패했다.

    마산용마고는 4회초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서울고 박윤철에게 6타자를 연속 삼진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마산용마고 선발 김민우는 3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4경기 연속 출전해 3승을 따내는 등 올 투수부문 최대어로 부상했다.

    김민우는 이번 대회에서 감투상을, 안상현은 최다도루상(5개)을 수상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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