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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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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고성군, 가라앉은 민생경제 회복 나선다

함안군 관광·여행취소 영업손실 복구에 상반기 재정 45억 증액
고성군 공무원 외부식사 월 4회로 늘리고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 기사입력 : 2014-05-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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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군과 고성군이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서민경기 부양책으로 ‘민생경제 회복 긴급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함안 군내 전세버스업계(9개업체, 212대)는 일반관광 및 수학여행 등의 대거 취소로 인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85%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 외식업계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하는 등 민생경제 부문에서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상반기 재정집행 규모를 당초 1166억원에서 45억 증액된 1121억원으로 확대 집행하기로 했으며, 소속공무들에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함안사랑상품권’ 구매를 권장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내기업의 1사 1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방안도 병행 추진한다.

    한편 현재 매월 셋째 수요일 시행하던 본청 구내식당 휴무제를 매주 수요일로, 휴무제가 없던 보건소는 매주 목요일, 농업기술센터 매주 수요일로 지난 21일부터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군내 착한가격업소(40개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월 첫째·셋째 화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키로 했다.

    고성군도 공무원들의 관외 식사를 월 2회에서 월 4회로 늘리고 1사 1시장 결연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1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경제관련 단체, 관광, 여행업계 등 대표, 금융기관 지부장, 군청 실과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동 부군수 주재로 ‘민생경제 회복 긴급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나온 회복 방안은 크게 재정집행규모 확대와 소비촉진 운동 전개 등의 대책에 집중됐다.

    군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상반기 재정집행 규모를 당초 1159억 원에서 45억원 증액된 1204억 원으로 확대 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공공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권장하고 군내 기업의 1사 1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루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배성호·김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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