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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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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경남교육감 선거… 막판 세대결 양상

경남여성연대 등 “박종훈 후보 지지”
좋은학교운동연합 “고영진 후보 지지”

  • 기사입력 : 2014-05-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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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지방선거 투표일을 앞두고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등 막판 세대결이 가속되고 있다.

    경남여성연대, 경남교육희망(준) 등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29일 오전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박종훈 후보 지지 학부모 1만인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교육은 지난 10년간 부패와 비리, 학교폭력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경남교육의 책임자였던 고영진·권정호 두 후보는 서로를 탓하며 또다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제는 실패한 지난 10년을 성찰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 학부모들은 98개 시민사회단체의 지지와 3만 경선인단의 참여로 선정된 박 후보가 실패한 경남교육 10년을 극복하고 미래를 펼쳐갈 능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경남좋은학교운동연합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의 972개 학교와 43만여명의 학생에게 편향된 이념교육이나 정치투쟁·노동운동으로부터 보호해 줄 유일한 후보는 현 교육감인 고영진 후보뿐”이라며 “고 후보는 오직 우리 아이들이 반듯하게 자라도록 한평생 교육만으로, 우리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행복해서 가고 싶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보수 단일후보·좋은 교육감 후보인 고 후보를 다시 경남교육청으로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교육계 원로 일부와 문화예술계 종사자 일부 등이 권정호 후보 지지를 이미 선언한 가운데 학부모 단체도 이날 오후 권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으나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후보 측 관계자는 “권 후보를 지지하는 회견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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