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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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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웨버 조기 강판… NC, KIA에 5-6 석패

KIA 에이스 양현종 공략해 5점을 뽑았지만 역전에는 실패
제구력 난조 웨버 4회 강판…1군 복귀한 이태양 호투

  • 기사입력 : 2014-06-02 07: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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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 아쉬운 한점차 패배를 당하며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NC는 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 웨버가 부진하면서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0패(30승)째를 당한 NC는 선두 삼성에 3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3위 두산과는 1.5경기차다.

     NC 타선은 이날 경기 6회까지 KIA 선발투수 양현종의 호투에 눌려 삼진 10개를 당하며 1-6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7회초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와 지석훈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보태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양현종 이후 마운드에 오른 KIA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다만,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공략하며 5점을 뽑아낸 NC 타선의 응집력은 빛났다. 시즌 홈런 '0'의 행진을 펼치던 양현종에게 이호준과 지석훈이 피홈런 2개를 추가한 점도 고무적이다.

     NC 선발투수 웨버는 초반 제구력 난조로 고전한 탓에 2회와 3회에 2점씩 잃고 말았다. 1회초에도 2사 후 브렛 필과 나지완에서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이범호에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웨버는 4회초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웨버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겼다.

     3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웨버는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시즌 최소 이닝 강판이다.

     NC는 경기에는 패했지만 다행히 1군으로 복귀한 이태양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4회 웨버 이후 무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이태양은 외국인 타자 필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4번타자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5회까지 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이태양은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불펜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KIA와의 주말 3경기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장식한 NC는 3일부터 마산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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