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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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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편입 주장 영토침탈… 물문제 협력 거부"

홍준표 도지사 후보,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공약 비판
양산 유세장서 창녕 강변여과수 개발 등 협력사업 중단 강조

  • 기사입력 : 2014-06-02 14: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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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경남 양산시 덕계동 평산 5일장을 찾은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한 여성 유권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1일 오전 11시 양산 웅상 롯데마트 앞 유세에서 부산과 양산 통합을 공약한 부산시장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오 후보의 양산 편입 공약은 영토침탈"이라고 비판하며 "이런 후보가 당선되면 물 문제를 포함하여 부산과의 모든 협력사업을 거부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최근 '부산·양산 통합 추진'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홍 후보는 롯데마트 웅상점, 양산시 덕계동 평산5일장, 남부시장 유세에서 부산발 무소속 바람이 경남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를 간접적으로 도왔다.

     홍 후보는 "양산은 경남 동부의 거점도시다. 양산을 부산에 편입하겠다고 하는 그런 사람이 부산시장이 되면 어떻게 경남이 협력할 수 있겠나. 부산 시민이 절실히 바라는 것이 식수 문제 해결이다. 지금 창녕 강변여과수를 개발하고 있다. 또 남강댐물 문제로 경남은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산을 부산에 편입시켜 경남의 영토를 침탈하려고 한다. 그런 사람이 부산시장이 되면 강변여과수 개발을 중단하겠다"며 "그동안 부울경은 발전을 위해 협력해 왔다. 그런 공약을 내세우면 부울경 협력체제가 무너진다. 그렇게 되면 부산의 물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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