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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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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석금산지구 주택가 고물·폐차더미 가득

상당수 나대지 고물상·건축자재 야적장·폐차장 이용
주민 “먼지·소음 고통”… 시 “관련부서 협의 거쳐 조치”

  • 기사입력 : 2014-06-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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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신도시 동면 석금산지구 주택지 주변 지역이 폐차압착물 야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택 인근에 들어선 폐차압착물 야적장과 고물상 등으로 생활환경이 엉망이 돼 우리집이 주거지에 있는지 공장지대에 있는 구분이 안 갑니다.”

    양산신도시 석금산지구 택지에 폐차 압착물 야적장과 고물상, 건축자재 야적장 등이 즐비하게 들어서 주거환경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으나 단속이 안되고 있다.

    18일 양산시와 석금산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150만㎡의 석금산 택지는 공동주택부지 50만㎡,단독택지 70만㎡(2800가구규모), 공원, 도로부지 등으로 돼 있다. 공동주택부지에 아파트 4000여 가구가, 단독택지부지에 주택이 1000여 가구가 이미 각각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택지 중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토지) 등으로 남아 있는 상당수 택지가 고물상과 건축자재 야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여기다 일부는 공장지대에서 볼 수 있는 폐차압착물 야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때문에 이곳 주민들은 굉음과 냄새, 먼지 등으로 여름철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생활환경 정상화를 위해 양산시 등 해당 관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최모(56·동면 석산리)씨 등 주민들은 “폐차야적장과 고물상 등에서 나는 소음과 냄새, 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심하다”며 “주택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 만큼 주거환경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주변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단속권한이 이원화돼 있어 그동안 민원에 따른 정리가 부진했던 것으로 안다”며 “건축과 환경, 개발 등 관련 부서가 협의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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