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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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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 ‘청신호’

후보지 재공모 결과 금남·금성면 2곳 신청 … 확정 땐 110억원 인센티브

  • 기사입력 : 2014-07-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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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생활폐기물처리장 조감도.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내건 하동군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입지 선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제2생활폐기물처리장 후보지를 재공모한 결과 금남면·금성면 등 2개 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서를 낸 지역은 금남면 금오 먹점골과 금성면 대송저수지다. 금오 먹점골은 금오마을 전 주민이 인근 함양 소각장과 재활용선별장을 견학한 뒤 신청했으며, 대송저수지 지역은 인근 명덕마을과 덕오마을이 공동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의원·주민대표·환경관련 학과 교수·공무원 등 11명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연구기관을 지정해 이들 2곳을 포함한 13개 읍·면 전역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 뒤 하반기 중으로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은 이어 2015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로 확정되면 포상금 5000만원과 주민지원금 30억원, 지역개발사업비, 향후 20년 이상 쓰레기봉투 판매금액의 10% 6억원 등 총 1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장 시설 규모는 부지면적 5만㎡ 이상에 매립면적 3만㎡, 1일 소각 50t, 재활용선별시설 1일 10t 규모로 설치되며, 특히 소각시설은 여열회수시설을 설치해 발전 또는 지역난방 등 저렴한 열원으로 공급된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생활폐기물처리장은 오스트리아 빈 도심에 있는 소각장처럼 완벽한 시설과 아름다운 조형물로 디자인해 하동군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신청지역과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지역 발전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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