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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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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원동 이면도로서도 ‘싱크홀’

지름 3m·깊이 2m 어제 발견
노후 오수관·폭우 영향인 듯

  • 기사입력 : 2014-08-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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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곳곳에서 도로가 함몰되는 현상이 나타나 안전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가운데 창원에서도 ‘싱크홀’로 추정되는 구덩이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26일 낮 12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의 한 이면도로에 지름 3m, 깊이 2m 정도 크기의 구덩이를 지나던 운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지나가던 차들은 구덩이를 보고 멈춰서 인명피해나 차량이 빠지는 사고는 없었다.

    이 구덩이 바로 옆에는 도시가스 주배관이 매설돼 있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한국가스공사 측은 “가스 배관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 큰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편도 1차로 양 방향을 전면 통제했고, 의창구청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의창구청 관계자는 “노후화된 오수관이 부식되면서 오수가 새어 나왔고, 지난 25일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지점에 설치된 오수관은 지난 1970년대 후반 창원시 기반 공사 과정에서 설치된 이후 40년 가까이 되도록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사진설명]  26일 낮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의 한 이면도로가 일부 함몰돼 지름 3m, 깊이 2m가량의 구덩이가 생긴 모습.(왼쪽) 시가 함몰된 도로를 대상으로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김언진·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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