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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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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 ‘얼굴 없는 천사’ 또 나타났다

재작년부터 익명으로 매년 성품
올해도 라면 500만원어치 기탁

  • 기사입력 : 2014-08-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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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에 해마다 명절 등을 맞아 사랑의 선물을 보내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의창구는 26일 한 독지가가 힘들고 어렵게 사는 저소득 다둥이가정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랑의 라면 213상자(500만원 상당)를 보내왔다고 27일 밝혔다.

    라면을 보내온 독지가는 지난 2012년에는 300만원 상당의 쌀을, 지난해 5월에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500만원 상당의 라면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창구청 관계자는 “며칠 전 전화로 ‘추석을 맞아 자녀가 많은 저소득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라면을 보내니 자녀가 많은 저소득 가정에 3상자씩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기탁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구청은 저소득 다둥이 71가정을 읍·면·동별로 추천받아 한 가구당 라면 3상자를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안병오 의창구청 사회복지과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가 보내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소외된 이웃에게는 큰 기쁨과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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