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0호 대의~의령 간 4차로 확장구간이 이달 잦은 비로 추석 전 임시개통이 어려울 전망이다.
국도 20호 의령 칠곡~대의 간 확장구간이 추석 전 임시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 등에 따르면 국도 20호 의령 칠곡~대의 간 8.26㎞에 대한 확장구간은 당초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전 임시개통할 예정이었으나 8월 잦은 비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임시개통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에도 이 구간 2차로를 운행하는 귀성·귀가 운전자들은 대의고개 급커브 구간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교통체증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공사는 사업비 총 783억여원을 들여 의령군 대의면 마쌍리~칠곡면 외조리 간을 4차로 확장하는 것으로 거리 8.26㎞에 교량 5곳, 터널 2곳 등을 만들며, 신동아건설(주)이 시공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착공, 오는 11월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추석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개통할 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했으나 8월 잦은 비로 공사가 지연됐고, 터널 내부공사도 아직 마무리가 안돼 임시개통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구간은 창원·부산지역의 귀성객들이 합천군, 산청군 생비량·단계면, 진주시 미천·집현면 등으로 귀성하거나 귀가할 때 많이 이용하고 있다. 글·사진= 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