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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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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선진리성 일부시설 관리 부실

충령비 주변 잡풀 무성… 야외공연장엔 썩은 벤치·테이블 방치…
화장실 세면대 거미줄·쓰레기 악취도… 시민 “철저한 관리 필요”

  • 기사입력 : 2014-10-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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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8경 중 하나인 ‘선진리성 벚꽃’으로 유명한 용현면 선진리성의 일부 시설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둘러본 선진리성의 상부 관리는 대체로 양호했으나 선진리성 내의 남자화장실 세면대 주위에는 거미줄이 쳐져 있는 등 불결한 상태였고, 화장실 출입문 안쪽에 둔 큰 쓰레기통에는 오래전 먹다 버린 음식찌꺼기 등 각종 쓰레기로 가득 차 악취마저 풍겼다.

    또 바닷가 쪽에 위치한 충령비(6·25 때 영공수호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58년 10월 공군훈련비행단에서 건립한 전적기념비) 주변은 물론, 충령비 뒤쪽 아래의 벤치 주변에는 잡풀이 무성한 상태였다. 이 벤치는 충령비 뒤쪽에서 앞바다의 해안로로 내려가는 목재 계단길 입구 옆에 있는 것이다.

    특히 1999년 조성된 야외공연장(열린문화마당)의 기둥 옆에는 누군가 음식물을 먹은 후 포장지 등을 담아 버린 쓰레기 봉지가 그대로 놓여 있었고, 공연장 무대 바로 뒤의 원형 쉼터에 설치된 목재 벤치 일부와 목재 원형테이블은 심하게 썩어 파손된 상태여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경자(47·사천읍)씨는 “선진리성은 매년 4월이면 벚꽃이 만발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으로, 평소에도 외부 방문객들이 더러 들르는 곳인 만큼 관계당국에서 철저하게 관리해 사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홍정명 기자

    [사진설명] 사천 선진리성 내 충령비 뒤의 통행로와 벤치 주변에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고, 야외공연장 무대 원형쉼터의 목재 벤치와 목재 원형 테이블이 썩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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