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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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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서 손님 신용카드 복제, 사용한 50대 업주 구속

  • 기사입력 : 2014-11-12 15: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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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손님이 건네준 신용카드를 복제해 현금을 인출한 50대가 11일 경찰에 구속됐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52)씨는 지난해 5월 4일 오전 3시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의 한 노래주점을 운영하며 손님으로 온 B(40)씨에게 카드를 받아 위조한 뒤 같은 달 19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마트에서 현금 200만원을 인출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다.

     피해자 B씨는 경찰에서 "업주가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술값을 계산하면 할인해 주겠다"고 해 카드를 건네줬다고 말했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4월 A씨를 지명수배한 뒤, 지난 5월 수원시내 한 게임장에서 불심검문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중국 조선족 권유로 수수료를 받는 대가로 카드를 복제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만 유흥주점을 운영한 점 등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정치섭 기자 su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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