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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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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돈보다 빅리그’

MLB 포스팅 최고응찰액 200만달러 수용
최고액 제시 구단과 한달간 입단 협상

  • 기사입력 : 2014-11-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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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사진)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계속한다.

    SK는 12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김광현을 영입하겠다고 적어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공개된 대로 김광현의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제시한 최고 응찰액은 200만달러(약 21억 9000만원)다.

    아직 이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의 보도에 의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에 전달된 금액은 포스팅시스템에 응한 역대 한국 선수가 받아든 응찰액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액수지만, SK와 김광현 측에서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2년 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받은 2573만7737달러33센트의 역대 최고액까지는 받지 못하더라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이 때문에 SK와 김광현은 하루를 넘겨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큰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선수의 뜻을 존중한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

    SK는 “내부 회의와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김광현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가 포스팅 응찰 수용 의사를 밝히자, 이날 오후 KBO는 이를 MLB 사무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1개월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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