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9일 (목)
전체메뉴

창원시청 정경진, 천하장사 꽃가마 탔다

윤정수 3-2로 꺾고 생애 첫 등극

  • 기사입력 : 2014-11-17 11:00:00
  •   
  • 01-2.jpg

    16일 오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창원시청의 정경진 선수가 동작구청의 윤정수 선수를 누르고 천하장사를 차지한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창원시청 정경진(27)이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정경진은 1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윤정수(29·동작구청)를 3-2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20면

    정경진은 이날 8강에서 유일한 외국인 씨름선수 마르코스 레데스마(스페인)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진(증평군청)을 2-0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정경진은 천하장사에 2번 오른 윤정수를 맞아 밀어치기에 이은 빗장걸이로 첫 판을 따냈다. 하지만 두 번째 판을 어깨 걸어치기로, 세 번째 판을 잡채기로 내주며 1-2로 뒤졌다. 심기일전한 정경진은 네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지막 판에 잡채기를 성공하며 3-2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천하장사에 우뚝 섰다.

    정경진은 지난 2009년 창원시청에 입단해 지난해 보은대회와 단오대회, 추석대회 등 3관왕 등 백두장사만 네 차례 올랐다. 절치부심하던 정경진은 입단 5년 만에 천하장사 꽃가마에 올라탔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