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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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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소유 도심 노른자위 땅 3곳 매각하나

한마음병원 옆 주차장 등 공시지가만 600억원대
안 시장 “공유재산 매각·재원 확보”
한마음병원 옆 주차장 등 3곳 주목

  • 기사입력 : 2014-11-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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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매각을 검토 중인 시유지 3곳. 위로부터 현재 공영유료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성산구 상남동 43-1 공공업무시설 부지, 화훼단지와 민속5일장으로 각각 활용되고 있는 의창구 팔룡동 39-1 국가산단지원시설용지와 팔룡동 35-2 일반상업지역. /전강용 기자/


    안상수 시장이 재원 확보를 위해 공유재산 매각 방침을 밝히면서 창원시가 소유하고 있는 한마음병원 옆 주차장 부지 등 공시지가 기준 총 600억원에 달하는 ‘알짜 시유지’가 시장에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안 시장은 17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내년 예산의 당초 세입이 1조8900억원으로 예상되는 반면, 세출은 2조300억원 정도 필요한 실정이라 부서 요구액을 1400억원 이상 감액조정하는 등 세입재원이 부족해 2015년도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도시개발특별회계, 일반회계 예산 등 시 소유 공유재산 매각을 적극 추진해 세입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취임 후 줄곧 재정건전화를 내세우며 사업 구조조정, 예산절감을 강조한 안 시장이 이번에는 공유재산을 팔아 예산에 보태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후속 행정절차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시 도시개발특별회계 재산으로 잡혀 있는 ‘알짜 시유지’ 3곳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시내 중심지에 있는 이 부지들은 개별 공시지가만 수십억~수백억원에 달해 매각시 시 재정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유료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성산구 상남동 43-1(1만3821㎡·공시지가 107억여원), 화훼단지로 민간임대 중인 의창구 팔룡동 39-1(8910㎡·61억여원), 공영주차장과 민속 5일장 부지로 활용 중인 팔룡동 35-2(2만3986㎡·388억여원)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특별회계 재산 중 사파동과 가음동 단독주택용지와 준주거용지 등 우선 처분할 수 있는 부지를 매각하고, ‘알짜 시유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민원해결 등이 필요해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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