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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폐선 활용 ‘남도순례길 사업’ 경남·전남 8개 시·군 협의회 꾸린다

국토부와 부지 무상사용 논의

  • 기사입력 : 2015-06-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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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 ‘동서 통합 남도순례길 사업’에 추진력을 붙일 경남·전남 8개 시·군 행정협의회가 내달 구성된다.

    사천시 도로과는 15일 오전 열린 제189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총무·산업건설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남도순례길 사업현황 설명회를 갖고 행정협의회 운영 규약(안) 의결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남도순례길 사업은 이번 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본격적인 협의체계를 구축, 현재 국유재산법에 따라 유상사용만 가능한 폐선 부지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이에 행정협의회는 오는 12월 기본 구상 및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안하고,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18년 1월 착공, 20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에 필요한 비용 문제와 주무부처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경전선 폐선 부지의 무상사용여부가 이번 사업의 관건인데 행정협의회는 주민친화적 공간 조성사업을 목적으로 계획해 기부채납 요건을 갖추면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도순례길은 경전선이 복선화되면서 남은 169㎞의 폐선 구간을 활용한 동서통합 그린네트워크 구축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관광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추정사업비 3089억원을 들여 경남의 김해~창원~함안~진주~사천~하동에서 전남의 광양~순천에 이르기까지 각 도시별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남도지역 순례길로 조성한다.

    이 중 사천구간은 곤명면 신흥리~초량리 7㎞로 174억원을 들여 레일바이크, 자전거도로, 테마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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