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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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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태안에서 팽목항까지…아픔 있는 곳에 사랑 채웠다

대통령표창 수상 ‘하나님의교회’
태안 앞바다 기름사고 방제활동
세월호 피해가족 위한 급식봉사 등 수년간 재난지역서 복구·구호활동

  • 기사입력 : 2015-06-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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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충남 태안군 학암포해수욕장 기름 유출사고 방제작업 현장.


    세월호 참사, 태안·여수기름유출 사고, 태풍 피해 등 대규모 국가 재난 때마다 그들이 있었다. 그들은 아픔의 현장에서 봉사와 미소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했다.

    어려운 이들을 향한 묵묵한 섬김과 사랑의 실천이 빛을 본 걸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단체상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방제활동을 비롯해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무료급식 자원봉사, 고성과 전남 완도·진도 등지의 태풍 피해 복구 등 각종 재난지역에서 복구 및 구호활동에 앞장섰다.

    지난해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렸던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땐 피해가족들을 위해 전남지역 성도들을 중심으로 연인원 700여명이 44일간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전개해 그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또 병들어가는 항만과 바다 정화에도 솔선하고 있다. 안산, 부산, 포항, 보령 등 전국 각지 해수욕장과 항구 정화활동에 연인원 1만5000명이 참여해 환경보호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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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남해군 남면 여수 기름유출사고 피해주민 무료급식 봉사 현장.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0주년 바다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이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과 함께 단체표창수치를 전달했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재난구호 및 해양환경보호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정부포상 중 개인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이 훈장이라면 단체상으로는 대통령단체표창이라고 할 수 있다.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 수여되는데,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영석 차관은 “하나님의 교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픔의 현장에서 우리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셨다. 여러분의 헌신과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에 대해 김주철 목사는 “그동안 전국 각지의 성도들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이웃과 사회를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해 왔다”며 “앞으로도 가족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힘닿는 데까지 도움의 손길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사회봉사는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서도 빛난다. 각 나라 성도들은 환경정화뿐 아니라 헌혈, 이웃돕기, 재난구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에는 연인원 7000명가량이 복구 및 구호활동을 했고 이재민들에게 천막과 생수, 생필품 등 1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지속적인 선행과 공로를 치하해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2차례나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수여했고, 영국·캐나다·몽골·페루 등 각국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표창장 및 감사장을 전달했다.

    1964년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세계 175개국 2500여 개 교회에서 200만명의 성도가 활동 중이다. 강지현 기자 press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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