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11시40분에 열린 20대 국회의원 거제시 선거구 KBS창원 방송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단독대담으로 진행됐다.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가 이날 ‘4명의 후보 중 2명만 참석하는 반쪽토론’이란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 후보에 대해 방송토론 불참을 이유로 4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변 후보는 이날 “김 후보가 비상식적인 일로 불참을 선언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공항을 가덕도로 지지하는 이유를 “거제와 가까운 가덕도에 신공항이 건설돼야 거제가 발전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덕도를 지지해 경남 시·군과 갈등을 빚는다면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을 만나 이 같은 생각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겠다는 갈등 해소 방안도 내놓았다.
그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선해양산업은 거제의 핵심 성장동력산업이어서 거제의 생사가 달렸다”며 “외국에서 진행해 온 설계 등을 포함해 건조 등 해양플랜트산업 전반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거제에는 새누리당 김한표, 더민주 변광용, 무소속 김종혁·이길종 후보가 출마했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