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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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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극단 현장 ‘강목발이’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금상

경남대표로 참가해 전국 16개 시·도 대표와 경합
최우수연기상·희곡상까지 받아 ‘3관왕’ 성과
수상 특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페스티벌’ 공연

  • 기사입력 : 2016-06-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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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극단 현장의 ‘강목발이’(임미경 작/고능석 연출)가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극단 현장은 또 하 노인 역을 맡은 최동석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을, 임미경 작가가 희곡상을 수상해 이번 대회에서 총 3관왕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극단 현장은 지난 4월 김해에서 열렸던 제34회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대한민국연극제에 경남 대표로 참여했다.

    대상은 ‘철수의 난’(윤미현 작, 김상열 연출)을 무대에 올린 대전 나무시어터연극협동조합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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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서 금상을 수상한 진주 극단 현장의 ‘강목발이’ 공연.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국 16개 시·도 대표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다. 대한민국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 주관으로 34년간 이어져 온 ‘전국연극제’가 전신이다. 전국연극제는 그간 서울을 제외한 각 지역에서 참여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이 합류하며 이름을 바꿨다.

    극단 현장의 순수창작희곡 ‘강목발이’는 진주지방에 전해오는 의적(義賊) 강목발이 설화를 모티프로 삼아 그 뒷이야기를 인간의 업(業)과 연관 지어 구상한 작품이다.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했고,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작품성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제34회 경남연극제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고능석), 희곡상(임미경), 최우수연기상(최동석)까지 4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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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극단 현장이 22일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있다./극단 현장/

    고능석 연출가는 “심사에서 대상 수상팀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들었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면서도 “금상을 비롯해 최우수연기상과 희곡상을 받은 것도 값지다. 우리 연극이 전국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목발이’를 포함한 대한민국연극제 대상·금상 수상작 3편은 ‘대한민국연극제 서울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연극제 서울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연극제 수상작을 위한 특전 행사로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홀에서 열린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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