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해상콘도에서 실종된 낚시객 2명 중 1명이 실종 신고 1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6월 27·28일 5면)
4일 오전 8시 55분께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방파제 앞 남쪽으로 약 50m 떨어진 해상에서 한 어민이 남성 시신 1구가 떠있는 것을 발견,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해경은 시신 옷 속에 있던 지갑에서 실종 낚시객 중 한 명인 김모(46)씨 신분증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해상은 두 사람이 낚시를 했던 해상콘도와 약 740m 떨어진 곳으로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시신이 물위에 떠오른 것으로 해경은 판단했다.
김씨 등 2명은 지난달 21일 오후 5시 30분께 낚시를 위해 원전항 방파제 앞 해상콘도를 빌렸다. 그러나 다음 날 오전 9시 50분께 콘도 주인이 이들을 데리러 해상콘도에 왔을 때 낚싯대 등 도구만 남아 있고 이들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다.
해경은 사흘간의 집중수색에도 이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자, 실종신고를 해놓고 일상경비로 전환해 수색활동을 계속해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