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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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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이야기’ 책 한 권에 담다

역사적 자료 수집·정리한 ‘지역 연구서적’ 발간

  • 기사입력 : 2016-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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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나와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 사는 모든 사람과 마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마산의 역사와 문화, 지역민들의 삶을 담은 지역연구 서적이 나왔다. ‘마산의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다’를 쓴 송성안 저자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마산박물관 학예직으로 근무하며 지역사 조사와 연구, 전시·교육·문화 행사 등에 물두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지역 현장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 유물과 역사적 사실, 지역민의 삶의 자취가 담긴 자료를 수집·정리했다. 여기 사는 사람들이 삶의 터전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였다. 저자는 마산은 농경문화와 해양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지역이라고 말한다.

    “만날고개 유래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왜 음력 팔월 열이렛날이 됐는지, 마산어시장의 역사와 형태는 어떻게 변해 왔는지 마산사람들도 정확히 모르는 것투성이입니다. 연구가 안 되거나 잘못된 것도 많고요. 그래서 마산 역사가 별 것 있나, 별 볼일 없다는 말을 듣기도 했죠. 우리지역이 만들어 온 역사와 문화는 생명력을 유지해 그 자리에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 가치를 제대로 모를 뿐이죠.”

    저자는 마산 역사와 문화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일념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마산과 끊임없는 대화를 하고 있다. 저자는 ‘마산의 역사를 더듬다’, ‘근대 마산을 떠올리다’, ‘마산에서 전통을 즐기다’, ‘마산의 지역문화를 알리다’ 네 갈래로 나눠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마산을 모두 담았다. 특히 만날고개 전설과 깡통골목, 어시장 등 마산을 상징하는 장소와 유·무형 문화의 유래와 역사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답 형식으로 구성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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