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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생가 있는 명진리는 거제도 계룡산·선자산이 감싸 안은 ‘명당·길지’로 알려져

고려까지 명진현…유서 깊은 마을
거제서 두 번째 대통령 탄생 ‘의미’

  • 기사입력 : 2017-05-10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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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은 거제면 명진리 694-1(명진 1길 27). 대지 240㎡, 건평 19.83㎡ 방 두개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났다.
     
    집은 거제도에서 가장 넓은 명진들판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금은 슬레이트 지붕으로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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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집.

    현재 집 안쪽은 용달차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으며, 집 바깥과 마당, 인근 집 등은 잡풀이 무성해 마치 폐가처럼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53년 산파집이었던 이 집에서 태어나 몇달간 살다가 1959년 부산시 영도구로 이사갔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당시 산파였던 추경순(87)씨는 지금 옆에 새로 지은 집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현재 105가구 264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명진리(溟珍里)는 남정마을과 명진마을 등 2개의 자연마을이 있는 작은 행정구역이지만 통일신라 때부터 고려시대까지 거제군의 영현인 명진현(溟珍縣)의 치소로서 유서 깊은 마을이다.
     
    거제도의 주산(主山)인 계룡산(해발 566m)과 남동쪽에 위치한 선자산(507m)이 포근히 감싸 안은 거제도의 명당, 또는 길지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집을 기준으로 하면 왼편에 계룡산, 정면에 선자산이 보인다. 거제도에는 대금산의 정기를 받은 김영삼 대통령이 탄생했고, 이번에는 계룡산의 정기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글·사진=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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