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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마이스 유치업무 통상국→문화국 이관

관광부서로 옮겨 효율성 향상 기대
업계 “마이스 지원 분야도 옮겨야”

  • 기사입력 : 2017-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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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의 마이스 유치 업무가 기존의 경제 부서에서 관광 부서로 옮겨지면서 도내 마이스 업계는 업무 효율성 향상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스업계와 경남도는 지난 7월 10일부터 경제통상국 국제통상과에 속했던 경남도 마이스 유치 업무가 문화관광체육국의 관광진흥과로 업무가 이관됐다고 25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총칭하는 산업으로 비즈니스 관광객의 소비지출 등으로 고용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연관 산업과 파급효과가 뛰어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그간 마이스 업무는 경남도 마이스 행사의 주축인 창원컨벤션센터 건립을 경제통상국에서 진행하면서 센터 운영과 설립,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는 경남컨벤션뷰로 운영까지 맡아왔다. 그러나 마이스 업무의 주무부처가 문화관광체육부이며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사업들이 많은 만큼 마이스 업계에서 담당부서를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행정기구 개편을 추진해 6월 의회 의결을 거쳐 마이스 행사 유치와 경남컨벤션뷰로를 지원하는 업무를 이관하게 됐다.

    마이스 산업 진흥과 창원컨벤션센터 운영, 전시지원 관련 업무는 국제통상과가 수행한다.

    경남도 관광진흥과 심유미 계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마이스 업무를 맡고 있으므로 이제 정부조직과 법에 따른 부서로 업무이관이 됐다”며 “마이스로 도내에 비즈니스 관광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낳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내 마이스업계도 업무 이관에 호응을 보내며 앞으로 마이스 산업 진흥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마이스협회 장한상 이사는 “그동안 부서가 나눠져 있다보니 마이스 관련 업무가 제대로 분장되지 않았던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으로도 마이스 유치 업무를 경제관련부서에서 다루는 곳은 거의 없었는데, 경남도에서 업무 이관이 돼 관광업·마이스업계가 원활하게 교류하면서 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스 업계는 경남도의 업무 이관에 따라 현재 경제국 미래산업과에 속한 마이스 지원 분야도 관광국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 차원에서 마이스를 다뤄야 하는데 경제국에 속하면 부서간 협업이 어렵다”며 “창원시가 마이스 콘텐츠 개발을 강화해 마이스 도시로 거듭나려는 때 꼭 필요한 조치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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