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 들녘에 큰고니가 연꽃 위로 날고 있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가 주남저수지를 찾은 탐방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작업을 했다. (아래)하동군 악양면 악양들녘의 부부송 인근에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논 그림이 그려져 있다.
(위)창원시 의창구 동읍 무점마을 주민들이 가을에 열리는 코스모스 축제를 앞두고 제작한 논 그림. (아래)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들녘에 노무현 전 대통령 의 웃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논이 캔버스가 되고
벼가 물감이 된다.
팜아트(Farm-Art)라고 불리는
논 그림은
일반 벼를 심은 논에
밑그림을 그린 후
노란색, 붉은색, 자주색, 초록색 등
유색 벼를 옮겨 심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處暑)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색색의 유색 벼는
더욱더 고유의 색을 드러내고 있다.
시간이 더할수록
원숙미 넘치는
예술 작품으로 변모하는
논 그림을
하늘에서 바라봤다.
김승권 기자 sk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승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