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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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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도의원 후보, 시의원 후보 공보물 베껴”

정의당 지역위 “구도·삽화 동일”
민주당 손성호 후보에 사퇴 촉구

  • 기사입력 : 2018-06-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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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사천지역위원회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공보물을 비교하고 있다.


    사천지역 도의원선거 후보가 같은 당 시의원선거 후보 공약을 그대로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사천지역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구 삼천포지역)에 출마한 손성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천시의원 가선거구(사천읍, 정동·사남·용현면)에 출마한 같은 당 송성길 후보 공보물을 베꼈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름과 얼굴을 제외하고는 사진, 구도, 삽화, 글자 토씨 하나까지 모조리 복사한 것 같이 똑 같다”며 “아무 준비도 생각도 없이 출마하다 보니 벌어진 참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후보가 더욱 나쁜 것은 도의원 사천2선거구 주민들은 시의원 가선거구 후보의 공보물을 받아보지 못한다는 것을 이용했다는 것”이라면서 “손 후보는 시민들을 속인 행위를 백배사죄하고 후보직을 당장 사퇴하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사천·남해·하동위원장인 제윤경 국회의원은 이러한 기만행위에 대해 신속한 사태 파악과 함께 공개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성호 후보는 전화통화에서 “(같은 당 후보들의) 추구하는 바가 같기 때문에 내용이 비슷한 것”이라며 “전형적인 네거티브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글·사진=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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