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3살배기 외손자를 실수로 무더위 속 승용차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출처= 픽사베이/
약 4시간 후인 오후 1시 30분께 회의 등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승용차로 돌아온 A씨는 차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외손자를 발견하고 급히 의령병원을 경유해 창원삼성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열사병으로 끝내 숨졌다. 이날 의령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차안에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차에서 내렸다”며 심한 죄책감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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