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진해마라톤대회 3연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기분 좋습니다.”

여자 하프부문에 출전한 류승화(41·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사진)씨가 1시간 24분 4초 8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배정임씨를 1분 28초 차이로 따돌린 독보적인 1위였다.

류씨는 경남신문 마라톤대회의 유명인사다. 류씨는 올해로 양산마라톤대회 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달 4일 열린 진해마라톤대회에서도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지난 3월 열린 창녕 부곡온천 마라톤 24㎞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여자 마라톤계의 대표 주자다.

류씨는 “코스는 다르지만 이번 대회에 남편이 함께 참가했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류씨의 남편은 이번 대회 5㎞ 부문에 참가해 전체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류씨는 “앞으로도 부상 없이 오래도록 남편과 함께 달리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