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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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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없는 엘시티 아파트 분양권 매물 나와

  • 기사입력 : 2019-02-06 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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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건비리의 백화점으로 일컬어지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의 프리미엄 없는 분양권 매물이 쏟아져 나와 부산지역 부동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부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나오기 시작한 엘시티 아파트 분양권 매물은 최근들어 더욱 증가하면서 200여건에 이르고 있고 엘시티 아파트 전체 882가구의 25%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일부 분양권의 경우 프리미엄 없음 또는 프리미엄 협의 등을 내세운 것이 많아 사실상 분양가에 매물로 내놓은 사례로 분양권 매물 가격이 11억9000여만원에서 25억원에 이르러 부산시내 아파트 3,4채값이다.

    엘시티와 같이 초고층 초고가 아파트에서 입주전 매물이 쏟아지면서 부산지역 부동산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데 2,3년 전 유행하던 부동산 불패 신화는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엘시티 아파트의 분양권 매물이 쏟아지지만 거래량이 사실상 제로(0)상태로 엘시티 주변 부동산 중개 업소들은 "시장이 극도의 침체를 보이고 있고 가격도 워낙 고가여서 거래량은 거의 없다"라고 한다.

    한편, 엘시티의 거래부진의 원인은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에 분양됐고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심리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금융권 대출 제한, 기존 주택 가격의 하락이 거래절벽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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