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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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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1분기 생활가전분야 사상 최대실적

올 1분기 경영실적 ‘사상 최대’
매출 5조4659억·영업이익 7276억원
1년새 매출 11%·영업이익 31% 늘어

  • 기사입력 : 2019-04-3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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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가 창원에 사업기반을 둔 생활가전 분야가 올 1분기(1~3월)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초 최악의 미세먼지 공포 등으로 인해 이른바 신(新)가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 /경남신문DB/

    LG전자가 30일 공시한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판매가 늘어난 데다 유럽, 아시아 지역 판매도 개선되면서 매출이 1년 전보다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 증가했다. 개별 사업본부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7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도 생활가전부문 분기 사상 최대인 13.3%다.

    메인이미지

    LG전자는 2분기에도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매출 확대,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전년동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해외 시장은 환율 및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시장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TV 등을 맡은 HE 본부는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기록했다.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악화로 흑자 규모가 1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올레드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에 달했다. 두 사업본부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1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11.3%에 달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본부는 20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또 VS(자동차부품솔루션)본부는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14조9151억원(전년동기 대비 -1.4%)에 영업이익 9006억원(-18.7%)을 올렸다. 또 5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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