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2년 06월 27일 (월)
전체메뉴

[동서남북] 밀양 관광의 새로운 시대-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20-02-09 20:17:14
  •   

  • 밀양 하면 우선 떠오르는 이미지는 오래된 도시이다. 삼한시대 이래로 대대로 농업이 주요 산업이면서 농경시대에 형성된 도시의 면모가 많이 있다. 밀양의 대표적인 농산물 생산에는 산내면 얼음골사과를 비롯해 단장면 대추, 무안면 청양고추, 삼랑진읍 딸기, 상동면 깻잎, 하남읍의 감자, 양파 등이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농업 중심도시 밀양이 최근 문화관광 도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밀양관광은 영남루를 필두로 천황산과 재약산을 품고 있는 영남 알프스가 대표적이다. 어찌 보면 단조롭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관광지로서의 밀양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밀양시의 최근 관광정책의 철학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면서 관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가 보유하고 있는 땅에 휴양관광단지를 현재 건설중에 있다. 호텔과 스포츠타운 그리고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비로소 밀양에서 머물면서 여유있게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밀양관광사업의 최근 추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기상과학관 건립이다. 이 두 시설이 완공되면 과학체험 관광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관광객에게 인기 탐방 명소가 될 것이다.

    밀양시의 관광 마스터플랜에는 이들 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천문대와 기상대를 관광 체험하고 이웃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를 감상한 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전통시장을 가는 코스도 구상 중이다. 천문대와 기상과학관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요즘 밀양시는 주변 일대의 정비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물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원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조성을 통해 이 지역을 하나의 문화 관광벨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밀양시는 농지가 넓지만 산림지역도 무척 많다. 산림지를 이용한 관광의 틀을 구축하기 위해 도래재에 자연휴양림을 건설하고 있고 식물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어 이들 사업들이 완공되면 영남알프스와 천황산, 재약산이 품고 있는 천년고찰 표충사와 사자평, 얼음골케이블카와 함께 밀양관광의 풍성한 자원이 될 것이다.

    국립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오는 4월에 동시개관이 예정돼 있어 문화관광도시로서 밀양의 발전이 기대된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유치로 획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밀양시는 지금 시민의 여망을 받들어 더욱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문화육성과 관광을 융합하는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는 밀양시의 노력에 기대를 하면서 그 꿈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