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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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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경남FC, 수비ㆍ공격 흔들 ... 플레이오프 갈까?

안양과 올 시즌 2전 2승 ‘우위’
현재 5위… 4위와 승점 1점차

  • 기사입력 : 2020-10-07 21: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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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5경기를 남겨 둔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1부 승강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탈환을 할 수 있을까.

    경남FC는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양FC와 하나원큐 K2리그 23라운드를 벌인다.

    경남FC 백성동이 8월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이광선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백성동이 8월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이광선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경남FC/

    ◇현재 5위…치열한 4위권 경쟁= 경남FC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1위 제주(승점 47), 2위 수원FC(승점 45), 3위 대전(승점 33), 4위 서울이랜드(승점 31)에 이어 5위(승점 30)에 머물고 있다. 6위 전남과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상태다.

    1부 승강을 위해 최소 4위에 포함돼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경남은 대전과 서울이랜드, 전남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4위권 경쟁을 벌여야 한다.

    경남은 5경기 가운데 상위팀인 1~3위인 제주, 수원FC, 대전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하위권인 8위 안양, 7위 부천과 각각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안양과는 올 시즌 두 번 맞붙어 모두 이겼고, 대전·부천과는 1승1무로 우위를 보였다. 제주와는 2무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수원FC에만 2패를 당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경남은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부진하다. 특히 4위권 경쟁팀인 서울이랜드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승부처였지만 패배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경기에 무득점으로 공격력에도 한계를 드러냈다. 설기현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안양전에도 서울이랜드전 출전선수 위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네게바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안양은 하위권에 있지만 아코스티와 김경민, 권용현, 마우리데스 등 한방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 실수가 잦은 경남 수비진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여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해결사 제리치도, 배기종도 없는 경남= 경남은 위기다. 위기에는 해결사가 필요하다. 경남에는 아직 배기종, 제리치가 있다.

    경남은 수년 동안 배기종이라는 탁월한 조커 덕을 봤다. 결정적일 때 득점을 하며 37살의 나이에도 ‘최신기종’이라는 칭호를 받고 경남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설기현 감독의 전술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단 4경기에만 출전하고 사라졌다. 현재도 부상을 이유로 1군 훈련에 합류하지 않아 안양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제리치는 탈장 수술 후 팀에 합류해 재활 중이다. 출전 의지가 강한 제리치는 회복운동에 몰두하고 있지만 두 달간 공백이 있고, 설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로 평가돼 남은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복귀한다면 상대팀에 가하는 무게감은 파괴력이 있다.

    경남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이들 해결사들의 귀환도 고려해야 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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