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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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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족 확진’ 일파만파… 6일 만에 29명

8~9일 창원·사천서 4명 확진
접촉자 등 검사자만 총2629명
도, 수도권 방문 이력 등 조사

  • 기사입력 : 2020-11-09 2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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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창원 일가족을 포함해 이들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일째 29명으로 늘고 있다.

    경남도는 8일 오후 5시 이후 창원 거주 50대(경남 356번 환자)와 또다른 50대 2명(경남 358·359번 환자), 사천 거주 80대(경남 357번 환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됐다고 9일 밝혔다.

    경남 356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354번의 함께 사는 가족이다. 또 다른 동거가족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다. 354번은 창원 일가족 중 323번과 접촉한 343번의 접촉자다.

    창원 일가족 관련 코로나19 검사자는 접촉자 966명, 동선 노출자 1730명 등 총2696명이다. 확진자 29명 외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2619명, 49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다. 창원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1명, 4일 4명, 5일 12명, 6일 5명, 7일 5명, 8일 2명 등 연속해서 나오고 있다.

    한편 357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355번 환자와 함께 사는 가족이다. 도는 355번 환자가 지난 10월 13~14일 서울과 경기도 등을 방문했지만 접촉자 중 확진자는 없어 수도권 방문이 감염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355번 환자는 6일 증상이 나타났고 이에 앞선 지난 2일부터 증상 발현일까지 사천시내 병원을 방문했다. 파악된 접촉자는 357번을 포함해 40명이며 357번을 제외한 나머지 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358·359번은 경기도 고양시 거주자가 포함된 창원 제사 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확진된 307번과 308번 환자의 접촉자다. 2주간 자가격리 중이었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의료진이 검채 채취를 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주차장에 설치된 야외 임시 검체 채취장으로 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의료진이 검채 채취를 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주차장에 설치된 야외 임시 검체 채취장으로 가고 있다./김승권 기자/

    9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356명이고 이 중 46명이 입원, 310명은 퇴원했다.

    도 관계자는 “창원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집에 머물러 주시고 모임·행사 운영자는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불필요한 정보 공개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겠다”며 “도민들도 인터넷상 개인정보나 미확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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