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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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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서당 관련 피해실태 철저히 밝혀라”

경남교육연대, 도교육청에 촉구

  • 기사입력 : 2021-04-06 08: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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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교육연대가 하동 서당에서 발생한 폭력사건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과 지자체에 피해 학생들에 대한 빠른 회복과 철저한 피해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당 내 폭력 사건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만 4건으로 꾸준히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경남도교육청은 해당 서당이 건물의 일부만 학원으로 등록해 관리감독이 어렵다고 말하지만 미등록 교습에 대한 법적 권한까지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교육감이 학원에 해당하는 공간만 책임지겠다는 것은 옹색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당을 지역특색사업으로 내세우면서 관리는 ‘나 몰라라’하는 하동군의 태도 또한 아쉽다. 유관기관들의 방기 속에 서당에 입소한 청소년들이 안전의 사각지대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엇보다 피해 청소년들의 회복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보건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필요한 인력에 대한 확보가 빠르게 이뤄져야 하고, 재발 방지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법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면서 “시의회 도의회가 나서서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놓치고 있는 허술한 부분에 대한 법적 제도적 정비에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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