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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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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수에 힘 모을 때

  • 기사입력 : 2021-04-27 21: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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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남을 잇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총연장이 7.3㎞다. 현재 남해~여수의 육지 거리는 80㎞로 차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지만 터널이 개설되면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마주 보이는 가까운 거리를 현재 둘러가고 있는 꼴이니, 이 곳을 해저터널로 이어 거리를 단축하자는 게 양 지역의 요구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건설을 위한 토론회는 터널 건설의 필요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사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계획은 지난 20여년간 타당성 논란을 거듭해 왔다. 그 시작은 지난 1998년 남해~여수를 잇는 한려대교를 건설하자는 데서 비롯됐고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계획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그간 국토연구원,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2011년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등 다수의 평가가 이뤄졌으나 경제성을 이유로 무산됐다. 하지만 남해군은 당초 교량건설사업을 해저터널로 변경하면서 경제성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2017년 대통령 공약사업에, 2020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타당성 논란이 되살아난 것으로 봐야 한다.

    남해~여수 터널 건설에 적잖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비용 대비 수익이 높게 나와야 하는 만큼 추진 과정에서 많은 난제를 만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업비가 든다는 이유로 배척할 사안만은 아니다. 지난 26일 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와 패널들은 이 해저터널을 지역 경제와 국토 균형 발전을 가져다줄 획기적 기회로 평가했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 추진돼야 할 가치 있는 프로젝트로 지적했다. 영·호남 통합의 상징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1시간 내 생활권 확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 남해안을 부흥시킬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조기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국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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