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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2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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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얀센’ 대상자에 ‘AZ’ 백신 주사해 말썽

의원측 실수…“백신관리 허술” 비난
전북선 정량 5배 과다 투여하기도
얀센 맞은 대구 30대 사흘 만에 사망

  • 기사입력 : 2021-06-13 2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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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접종사고가 잇따라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진주에서는 ‘얀센’ 백신대상자였던 50대 여성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진주의 한 의원을 찾았으나 의원측의 실수로 예약된 얀센이 아닌 AZ 백신을 맞았다. A씨와 가족들은 “질병청에서 백신 관리에 대한 정확한 지시를 내렸을 것인데 병원에서 안일하게 대처하는 등 허술함을 드러냈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고 다시는 이런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의원 관계자는 “백신을 바꿔 접종해 죄송하다.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의원에 백신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주의를 줬다”며 “백신이 바뀌어 2번 접종해야 하는 A씨를 위해 교차 접종 혜택을 질병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오전 대구 남구 드림종합병원(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오전 대구 남구 드림종합병원(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부안군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얀센 백신을 과다 투여한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부안군 보건소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 B씨가 40도의 고열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 당국은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이 B씨 등 30대 남성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보다 5배 과다 투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을 5명에게 나눠 투약해야 하지만, 병원 의료진이 1병을 1명에게 모두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얀센백신을 접종받은 30대가 사망했다. 대구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13일 “사흘 전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 C씨가 이날 새벽 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C씨는 열을 동반한 감기·몸살 증세를 보이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12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대구시는 A씨의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 여부, 백신 접종 당시 병원측의 얀센 보관 상태, A씨의 기저질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용훈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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