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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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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생산 1위 창원 당근, 첫 일본 수출길 올랐다

대산농협서 세척작업 마친 1t 선적
내수 가격 30% 하락, 수출 판로 모색

  • 기사입력 : 2021-07-02 08: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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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1위, 전국 3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창원 당근이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30일 대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의창구 대산면 일대에서 생산한 당근 1t을 선적하고 본격적인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대산면 일대 수박농가들이 고령화로 당근재배로 전환하면서 최근 재배면적이 늘어나 157농가가 190ha에서 8567t을 생산해 경남 1위, 전국 3위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예년에 비해 가격이 30% 정도 하락하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내수에서 수출로 판로를 모색했다.

    지난달 30일 창원 대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창원당근 수출선적식./창원시/
    지난달 30일 창원 대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창원당근 수출선적식./창원시/

    시는 이러한 국내 유통에서의 문제점을 수출을 통해 해결하고자 지난달부터 당근 수출을 준비했다. 먼저 재배기술력을 갖춘 농가를 엄선하고 수출을 위한 전제조건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320가지 종류의 농약 잔류검사를 마치고 세척작업까지 완료했다.

    ㈜경남무역을 통해 수출되는 이번 물량은 마산항과 시모노세키 직항로를 이용해서 도쿄, 오사카 등지의 바이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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