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농촌인구 유입을 위해 농협과 손잡았다.

시는 7일 농협창원시지부 회의실에서 농촌인구 유입 및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협창원시지부, 관내 전체 농·축협과 창원농촌 인구유입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박성호 농협창원시지부장과 각 지역농·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창원시와 창원시농협 관계자들이 7일 창원시 성산구 농협 창원시지부 회의실에서 창원농촌 인구유입 운동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번 협약은 창원시가 시행하고 있는 ‘창원사랑, 창원 주소 갖기 운동’에 타 시군에 거주하는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하고, 타 시군에서 전입하는 영세·고령농업인에 대한 주거지 수리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는 2021년을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인구 반등’, ‘경제V턴’을 실현시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줄기만 하던 창원시 인구가 지난달에는 직전 달보다 397명이 늘어 월간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시는 시정 목표에 맞춰 ‘창원형 청년농업인 귀농귀촌인 유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년농업인 지원 근거 마련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실패 없는 농촌 안착을 위해 리얼 농촌 한달 살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귀농창업지원 및 주택구입 지원 △귀농귀촌 기본교육·창업교육·현장실습교육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청년농업인 취농인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 이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유입된 농촌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농업유관기관과 협력해 농촌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