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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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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하루 80명대… 완화 2주 만에 역대 최다 확진 ‘비상’

경남 전역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기사입력 : 2021-07-14 2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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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유흥주점Ⅱ 누적 감염자 98명

    창원 음식점·함안공장 관련도 늘어

    28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8인 제한

    감염 급증땐 마산의료원 전병상 확보


    경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2주 만에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2단계로 다시 격상한다. ★관련기사 8면

    경남도는 1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 0시부터 28일까지 2주간 도내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4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89명 발생해 경남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얼음 조끼를 착용하고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폭염특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얼음 조끼를 착용하고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단계 격상 변화는= 경남도의 2단계 격상에 따라 도내 사적모임은 8인까지, 행사·집회는 99인까지 가능하며, 100인 이상 행사와 집회는 금지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서의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가능하며 24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24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모임·행사·식사·숙박이 금지되고, 전체 수용인원이 30%로 제한된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의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기준 인원 제외도 중단된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11월 집단면역 확보를 목표로 도민 70%인 232만명에 대해 9월 말까지 1차 접종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80일 동안 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80명대= 도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은 13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1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22명, 김해시 25명, 함안군 10명, 진주시 6명, 통영시 5명, 거제시 8명, 양산시 4명, 남해군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22명이며, 김해 유흥주점Ⅱ관련 21명, 창원 음식점(역전할머니 맥주집 석동점) 관련 9명, 수도권 관련 5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6명이다. 감염 경로를 몰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6명에 이른다.

    이날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가 21명 늘어나 누적 98명이 됐고,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9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됐다. 또 함안의 지역 부품공장발 확진자도 6명 발생했다. 이 밖에 통영 유흥주점 종사자 검사에서 3명이 확진돼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14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62명이다. 419명이 입원 중이며 5224명이 퇴원했고, 19명이 사망했다. 현재 도내 병상 가동률은 69.3%이며, 확진자가 추가로 급증할 경우 마산의료원 전체 병상을 소개해 110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기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30.5%다. 1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7만6625명 중 6만5560명(85.5%)이 접종했고,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119만8590명 중 100만8323명(84.1%)이 접종을 마쳤다. 도내 이상반응 신고는 현재까지 총 8416건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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