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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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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분기 영업손실 1조74억원

후판가격 급등 손실 대손충당금 반영
당기순손실 1조123억… 적자 전환

  • 기사입력 : 2021-08-18 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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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 2분기 실적이 후판가격의 상승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74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이익 73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조선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강재(후판) 가격의 급등이 예고되면서 이를 손실충당금으로 선반영한 결과다.

    2분기 매출액은 1조6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6%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조12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손실은 1조22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52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1712억원으로 44.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247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의 상반기 대규모 손실의 주요 원인은 후판 가격 상승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후판 등 강재 가격 인상 예상치를 감안해 상반기에만 8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다.

    또 해양공사의 클레임 청구 등 분쟁으로 발생한 30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신규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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