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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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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 넉 달 연속 증가세……소비·투자도 증가

7월 경남 생산·소비·투자 모두 증가
4차 확산으로 생산소비 감소한 전국과 대비
광공업 생산·출하·재고 모두 늘어

  • 기사입력 : 2021-09-01 09: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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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광공업 생산이 4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소비와 투자도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확산 영향을 받아 7월 생산과 소비가 두 달 만에 나란히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7월 경상남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광공업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19.6%), 담배(-11.7%) 등은 줄었으나, 전기·가스·증기업(25.7%), 자동차(15.5%)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4월부터 넉 달간 연속해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늘어난 것이다. 광공업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25.1%), 식료품(-9.4%)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기장비(25.1%), 기계장비(13.5%)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3.1%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기계장비(-12.5%), 식료품(-8.7%) 등은 줄고, 자동차(15.6%), 전기장비(12.3%)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2.8% 증가했다.


    소비도 크게 늘었다. 대형마트(9.6%)와 백화점(2.7%)에서의 소비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91.1로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다.

    신발·가방, 음식료품, 의복,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여러 상품군에서 판매액이 늘었으나 화장품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투자)부문도 수주액이 1년 전보다 3556억원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14.1%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줄었으나 공기업에서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32.8%가 증가했고, 민간은 부동산에서 줄었으나 금융·서비스업에서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은 신규주택이 줄었으나 사무실 및 점포가 늘면서 1년 전보다 12%가 증가했고 토목부문은 치산 및 치수에서 줄었으나 항만 및 공항에서 늘면서 1년 전보다 18.9% 증가했다.

    하지만 광공업 생산과 소비, 투자의 증가가 8월에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코로나4차 대유행 지속으로 도내 8월 경제심리지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8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서 제조업, 비제조업 체감경기(업황 BSI)가 모두 하락했고, 중기중앙회 경남본부가 조사한 8월 SBHI(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에서도 업황전망 지수가 하락했다. 또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8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지수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마찬가지였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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