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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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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제25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자 선정에 부쳐

  • 기사입력 : 2021-10-24 2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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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최고의 중소기업을 뽑는 제25회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본사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상남도, 경남은행이 공동 개최하는 중소기업 대상의 수상업체가 결정됨으로써 지난 1996년 제정 이후 24년간 이 상을 수상한 기업이 모두 158개사에 이르게 됐다. 무려 24년 간 이어져 온 상이니 만큼 권위도 더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수상 신청 열기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 재직자 부문 수상자도 10명이 배출됐으니 그간 누적 수상자도 91명에 달한다. 수상 기업과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경남중소기업대상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발휘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이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경영 의욕을 북돋아주기 위해 본사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제정한 것이다. 이후 후원기관인 경남도와 경남은행이 공동주최기관으로 합류함으로써 수상업체들에 대한 지원 효과가 배가 됐다. 경영 여건의 변화로 수상 기업 일부가 부침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그들의 경영 의지와 우수기술, 세계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진취적 기상은 도내 중소기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경남중소기업대상 제정 당시보다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크게 나아졌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경영 토양이 더 척박해졌다고 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이 지원만 받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기업들의 수도 적잖은 실정이니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은 여전히 지속돼야 한다. 숫자로 따져 전국 기업의 99%, 전체 근로자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외면하고는 국가의 산업구조를 유지할 수 없고 우리 경제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대한민국 산업의 경쟁력을 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필수적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중소기업대상의 올해 수상자 선정을 계기로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범 정부적 관심이 제고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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