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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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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역 문제없이 잘 진행된 지역 축제, 고무적이다

  • 기사입력 : 2021-11-10 20: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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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 국화축제와 2021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무사히 끝났다. 대규모 시민 군집에 따른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 축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또 다른 사례로 평가된다. 15일간 이어진 국화축제에는 5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한 달이 넘는 38일 동안 열린 2021공룡세계엑스포에는 모두 68만627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이나 방역 기간이나 모두 대단한 일이다.

    본 란이 이들 축제에 관심이 가진 것은 ‘위드 코로나’ 시기에 진행된 만큼 대규모 행사와 코로나 확산 간 상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마산국화축제는 개장 일주일 전까지 차량관람 방식과 도보관람 방식을 두고 고민을 했다고 한다. 도보 방식을 도입해 만에 하나 코로나가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대사건’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고민의 수위’가 아마 최고조였으리라 짐작한다. 하지만 창원시는 백신 접종률과 시민들의 방역의식을 감안해 도보관람으로 전격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했다. 고성 공룡엑스포도 코로나에 대비해 방역전담팀을 가동해 관람 동선을 분리하고, 비대면 결제 시스템 도입과 상황별 대응 매뉴얼 등으로 안전한 엑스포로 만들었다. 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지자체 당국자,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각종 지역 축제가 관광·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 진주 개천예술제, 남강 유등축제,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등 대규모 군중이 운집할 대형 축제들이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일상을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인 만큼 이미 전개된 축제들의 사례를 참고해 축제의 본질적 목표와 묘도 살리고 코로나도 슬기롭게 이겨낸 축제 소식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많은 지역축제들이 그간 코로나로 찌든 일상을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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