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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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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청사는 경남 유력, 의원수 균등 배분

3개 시·도 합동추진단 회의서 통합의회 시·도별 9명씩 27명
청사 ‘지리적 한가운데’ 합의

  • 기사입력 : 2022-01-17 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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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통합 청사 위치를 부울경의 한 가운데로 하고, 통합 의회 의원 수를 균등 배분하는 규약안이 3개 시·도 합동회의에서 결정됐다.

    17일 경남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울산컨벤션센터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통합 의회 구성을 3개 시·도별 9명씩 균등 배분해 27명으로 하는 안과 통합 청사 위치를 3개 시도의 지리적인 가운데로 규정한 안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시도별 부단체장과 의회의 특위위원장, 상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3개 시·도의회 대표단은 갈등을 빚어오던 통합 의원 비율을 3개 시도 균등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경남은 의원 수를 인구 비례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울산은 3개 시도가 같은 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맞서며 3차례에 걸친 합동 회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었다. 경남도의회 의원 수는 58명, 부산시의회 47명, 울산시의회 22명이다. 이날 경남도는 인구 비례 의원 정수 주장을 양보하면서, 청사 위치를 부울경의 지리적 한가운데로 정하자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의 한가운데는 지리적으로 경남이 유력하다.

    회의에 참석한 박준호 도의원은 “사무소를 쟁취의 대상으로 여기면 안 되고, 부울경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청사를 방문하기 편한 곳에 위치를 두는 것이 메가시티 출범의 취지라고 본다”며 “수차례 회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의원 수와 청사 문제를 함께 결정해야 각 시도에서 이해를 구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날 3개 시도 의회 대표단이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해진 규약 합의안은 3개 시도에서 검토 후 시도별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친 뒤 최종안을 확정한다. 이후 3개 시도 의회에서 해당 규약안에 대해 의결하고, 행안부 승인을 거치면 부울경특별연합이 출범할 수 있다.

    남은 과제는 단체장·의장 선출과 사무 배분 등이다. 현재 단체장과 의장은 3개 시도에서 16개월씩 윤번제로 맡기로 합의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이전에 특별자치단체가 출범할 경우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의 경남에서 단체장을 맡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중 1명이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무 배분 등 산업 재개편 등의 실질적인 시도 간 협의도 과제로 남아 있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은 특별지자체 설치를 목표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1국 2과 6팀 25명으로 구성됐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기본계획 수립, 광역의회 구성, 규약 제정, 광역사무 발굴 등을 담당한다. 정부와 합동추진단은 다음 달 부울경 특별지자체 출범을 목표로 3개 시·도간 규약안과 발전계획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남도 도청./경남신문 DB/
    경상남도 도청./경남신문 DB/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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