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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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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생활체육- 이민영(문화체육부 차장대우)

  • 기사입력 : 2022-05-05 2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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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우리는 코로나19 소식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이런 생활도 어느덧 만 2년이 지났다. 코로나가 시작할 당시 마스크의 품귀 현상으로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약국을 헤매던 기억, 출근하다 마스크를 빼먹고 다시 돌아오는 것도 다반사. 상황이 악화되면서 가족모임은 물론 그 흔한 외식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 조차도 사라져 제대로 노는 법을 익히지 못했다.

    ▼지난 3월 통계청은 ‘2021 국민 삶의 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율은 2007년 31.7%에서 2015년 33.2%로 증가한 이후 34% 내외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2020년 38.3%로 전년보다 4.5%p 증가했다.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는 비만인 사람이 38.3%로, 이 정도 비만율 증가는 지난 20년 동안 늘어난 증가폭에 가깝다. 성별로는 2020년 기준으로 남자는 48%, 여자는 27.7%로 집계됐다.

    ▼가구의 문화여가지출도 2006년 약 9만3000원에서 2018년 약 19만2000원까지 늘어났다가 코로나 유행기인 2021년에는 약 14만3000원으로 감소했다. 가계지출에서 문화여가지출이 차지하는 비중, 즉 문화여가지출률도 2006년 4.16%에서 2018년 5.76%로 증가하다가 2021년 4.23%로 감소했다. 문화여가활동은 경제상황의 영향을 받는 탄력적 성격을 가진다.

    ▼생활체육은 건강 및 체력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해 행하는 체육 활동으로써 운동의 기회와 혜택을 균등하게 누릴 권리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Sport for All) 또는 평생 체육(Sport for Lifetime)’으로 정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생활체육은 능동적이고 지속적으로 체육이나 여가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신체·정서·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게 해준다. 적극적인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잃어버리고 움츠러들었던 활력을 이제 되찾아 보자.

    이민영(문화체육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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