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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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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침묵 NC…롯데 3-9 패배

양의지 6회말 솔로포

  • 기사입력 : 2022-08-23 21: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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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롯데와의 시즌 12차전 마운드가 흔들리고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했다.

    NC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9로 졌다.

    이날 NC의 마운드는 극심하게 흔들렸다. 선발 신민혁은 2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솔로포로 선취점을 빼앗긴 후 4회 무사 만루 위기에 3점을 내줬다. 일찍부터 어려운 경기를 이끌어나간 신민혁은 5회초 또 한번 상대 렉스와의 승부에서 솔로포를 허용했다.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진 신민혁은 결국 이재학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 NC 양의지가 6회말 솔로포를 때려낸 뒤 마티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NC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 NC 양의지가 6회말 솔로포를 때려낸 뒤 마티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NC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 NC 선발 신민혁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됐다./NC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 NC 선발 신민혁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됐다./NC다이노스/

    그러나 이재학마저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재학은 첫 타자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노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어진 두 타자와의 대결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빠진 이재학은 부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동희와의 대결에서 2-2 볼카운트에 던진 공이 뒤로 빠져 한 점을 더 내줬다. 0-6로 벌어진 상황에 이재학은 6회에도 야수들에게 외면당했다. 2사 1루에 상대 타자의 타구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향해 유격수 김주원이 타구를 쫓았지만, 잡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권에 주자가 쌓인 상황에 이재학은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후 2사 1, 2루에 이재학은 안치홍과의 대결에서 3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수 노진혁이 또 한번 타구를 잡아내지 못해 선행 주자가 홈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이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NC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이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NC다이노스/

    NC의 타선은 상대 선발 스트레일리에게 꽁꽁 묶였다. NC 타선은 3회까지 박건우만이 안타 하나를 쳐내는데 그쳤다. 4회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에 나선 NC는 박건우와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추격에 나서는 듯했지만, 마티니와 권희동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NC는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지만, 상대 야수들에게 타구가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8점을 빼앗긴 NC는 6회말 양의지가 나서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스트레일리의 체인지업을 우측 담장 뒤로 넘기며 첫 득점을 뽑아내며 0점패는 면했다. 8회초에도 한 점을 내주며 8점차까지 벌어졌던 NC는 8회말 공격에서 마티니와 정진기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열렸다. 이대호에게 마산구장은 특별한 곳이다. 지난 2001년 9월 18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2017년 3월 31일 해외 진출 이후 복귀전이 마산야구장에서 NC와의 대결이었다. 또 NC가 창단 이전까지 롯데는 마산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사용했다. 이날 NC는 이대호에게 '빅보이의 첫 걸음'이라 적힌 마산구장 홈플레이트와 프로데뷔전과 복귀전 기록지를 담은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에 앞서 이대호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양팀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NC다이노스/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롯데 경기에 앞서 이대호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양팀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NC다이노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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