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거제시장·하동·산청군수 “부울경 행정통합 지지”

도내 10개 자치단체장 지지선언

  • 기사입력 : 2022-09-29 20:46:03
  •   
  • 박종우 거제시장과 하승철 하동군수, 이승화 산청군수가 29일 잇달아 박완수 경남지사가 발표한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로써 도내 시군 단체장 중 10명이 박 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박 시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다시 호황으로 접어드는 조선산업과 함께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이르기까지 동남권 물류의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데 있어 부울경 행정통합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박 시장은 “비용은 많이 들고 실익이 적은 특별연합 추진에 매몰되기 보다 거제 미래 100년 설계에 실질적인 기회가 되고,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도간 행정통합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29일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을 지지하는 하동군 입장을 발표했다./하동군/
    하승철 하동군수가 29일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을 지지하는 하동군 입장을 발표했다./하동군/

    하 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저성장, 저출산, 수도권 인구유출, 지역산업 쇠퇴, 일자리 감소 등의 지방소멸 위기는 비단 하동군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위기”라며 “부울경 전체를 아우르는 행정통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권에 치우친 특별연합의 구상은 서부경남에서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춘 동남권으로의 인적·물적 유출을 가속화해 군민이 염원하는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하동경제자유구역 정상화 추진을 더욱 요원하게 할 것”이라며 특별연합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승화 군수 기자회견./산청군/
    이승화 군수 기자회견./산청군/

    이 군수는 이날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전역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청군은 경남도의 부울경 행정통합 제시에 대해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행정통합으로 국가의 강력한 지원을 이끌어내고 동시에 행정조직을 간소화함으로써 그 역량을 온전히 지역균형발전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윤식·김성호·김호철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김성호,김호철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