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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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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작품 한자리서 보며 환경보호 의식 고취”

[인터뷰] 조성제 2022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대회장

  • 기사입력 : 2022-10-04 08: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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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의 대회장인 조성제 원광건설 대표는 ‘사진 찍는 CEO’로 널리 알려져 있다. 30여년 넘게 습지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봉암갯벌, 우포늪, 주남저수지 등을 배경으로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사진집도 여러 권 출간했다. 현재 경남메세나협회 운영이사, 경남오페라단 운영이사, 동서미술상 운영위원장, 합포문화동인회 운영위원 등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성제 대회장을 만나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의 개최 의의와 행사 내용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해달라.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은 2001년 국내 사진작가들이 참여한 기획전 ‘순수회귀’가 2009년 경남현대사진페스티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국제 사진전으로 발전했습니다. ‘환경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사진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지역에서 국제사진전을 개최하는 이유는.

    △‘도시는 문화를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 잠재력이 도시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뜻입니다. 특히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는 그 도시의 문화적 역동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김관수 경남사진학술연구원장과 함께 매년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대회장을 맡으셨는데.

    △1회 행사부터 후원을 하다가 지역에서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18년 대회장이 된 후 지금까지 계속 맡고 있습니다. 올해는 15개국 162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우리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형식과 내용의 사진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서 보면서 현대사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별전인 부울경 사진교류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부울경에서 사진을 전공한 작가 15명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됩니다. 저도 6점을 출품했습니다. 2m 이상의 대형 작품도 전시돼 작가들의 초월적 상상력과 시대성·사회성·역사성이 수반된 다양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사진애호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진에 관심있는 일반인이 많은데 감성이나 기법이 뛰어난 작품들을 보고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글·사진= 양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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